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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을 아십니까? 죽은 해명의 군사를 맡아 기르던 혜압을 아십니까?
연이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해명에게 덧씌이던 순간과 무휼의 누나 세류, 적곡의 마로를 아십니까?
천녀 가희와 괴유를 아십니까?
배극과 영채 마마에 의해 무휼과 결혼하게 되는 이지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이 이야기들을 모두 아신다면 당장 공연장으로 달려가셔도 좋습니다. 마니아층에 맞춰진 공연이 아닌가 싶더군요. <바람의 나라>에 대한 애정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공연은 감동적이 됩니다. 어느 관객분은 초반에 무휼의 이미지가 스크린을 통해 앞으로 밀려나오는 부분에서 눈물이 핑 돌았다고 하고, 저는 해명과 새타니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슴을 쥐어짰으니까요. <바람의 나라> 원작을 보신 적이 없다면 공연을 보지 않으시는 게 나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공연은 만화의 장면들을 이미지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미지에 몰입이 가능한 관객이라면 즐거워하면서 공연을 접하겠지만 아니라면 공연이 매우 지루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 부자의 인연을 하늘의 업인양 생각하다가도 왜 그리 나를 미워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명림의 새타니가 목숨을 걸고 사랑한 님이다!"
"나는 죽어 그의 머리 위에 덧씌워 살아갈 것이다"
"연, 나는 네가 울면 마음을 다쳐"
"아버지, 제 가슴에는 눈물이 너무 많아요"
"그의 부도는 하늘 나무 아래에 있고, 너의 부도는 하늘 나무 위에 있어! 나는 너와 더불어 그의 청룡을 죽일 것이야"
"나는 이제.... 그가 밉다. 그가 밉다"
"내 동생, 너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해줄까. 너 대신 내가 칼을 잡으랴?"
이 대사들을 기억하신다면 뮤지컬은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배우들이 이 대사를 치는 것을 들으면 그 자체로 감동이거든요. 긴 원작을 이미지화한 무대로 바꾸어 맥락을 다치지 않게 재현했습니다. 진실로 팬심에 의한 공연입니다. 연출가가 원작을 많이 사랑하고, 그 원작을 어떻게 구현할지 여러모로 신경을 썼습니다. 이 공연은 상당히 독특하고, 아름다운 시도로 보입니다. 안무나 동작들도 아름답고요. 고영빈씨의 무휼은 몸놀림이 매우 아름다웠고, 괴유도 최고였습니다. 호동과 병아리의 관계도 상당히 근사했고요.
다시 반복하지만, 이 공연은 독립된 공연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원작에 매여있는 공연이고, 원작과 함께 교류하는 공연입니다. 원작의 팬으로서 등장 인물들과 관련된 사건들과 대사들을 기억하는 관객이어야만 합니다. 이건 장점이기도 하고, 커다란 단점이기도 합니다.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이 공연장에 들어서는 관객에게는 생뚱맞다 못해 황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연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긴 장편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보는 관객은 결말도 순순히 수긍하지만, 그렇지 않은 관객이 볼 때는 어처구니 없이 끝나다 못해 생뚱맞습니다. 아들 혼자 무대에 남겨두고 "부도로 가야한다!"라고 말하며 물러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뭐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봐요. 원작과 함께 가는 공연이므로 원작을 모를 때 공연은 거의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단점이겠죠. 그러나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장점에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바람의 나라>의 팬으로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수 많은 공연이 올라가는 와중에 이런 스타일의 공연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게다가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니까요. <바람의 나라>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흠뻑 빠지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감동의 무대예요. 이미지, 춤, 노래... 모두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봤던 캐스팅은 무휼의 고영빈, 해명의 김법래, 마로의 김백현, 구신의 배성일씨 공연입니다. 저는 무휼의 넘버를 염두에 두고 고영빈씨를 택했는데 무휼이 노래를 거의하지 않기 때문에 또 다른 더블 캐스팅인 김산호씨의 경우도 괜찮은 선택일 것 같더군요. 해명의 비중이 높은 공연이어서 또 다른 캐스팅인 홍경수씨의 연기도 궁금했고요.
공연을 몇번 더 보게 될거여서 캐스팅 별 느낌은 나중에 정리를 하도록 하고, 공연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보자면.... 가희의 코스츔은 바꿀 수 없는 걸까요. 사실 1층 무대에서는 바퀴 밑에 발이 움직이는게 보여서요. 고고하게 물 위에 떠있지만 열심히 발을 휘젖는 백조가 생각났습니다. 본의 아니게 코믹한 요소들이 부각되는 것 같아서요. 연과 세류의 코스춤도 바꿀 수 없는 것인지. 연의 경우는 헤어스타일이 조금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류의 경우도 조금 더 어울리는 스타일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이 공연은 남자 배우의 코스춤은 아주 훌륭한데(대감격!) 그에 비해 여자들의 코스춤은 약하던걸요.
그리고 안무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이지와 무휼의 첫날밤의 모습이 이토록 아름다운 동작으로 설명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게다가 고영빈씨의 몸 움직임도 아름다웠고요. 마지막 전쟁 장면은 안무가 무척 잘 짜여져있더군요. 단지 군무의 동작이 전체적으로 잘 맞지 않습니다. 배우의 움직임 속도가 조금씩 달라서요. 호흡이 조금 더 가다듬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법래씨의 경우 해명 태자와 이미지가 조금 달라서 공연전에는 다소 걱정을 했는데 환골탈태(!)의 느낌이 들만큼 어울리시더군요. 단지 초반부 새타니와의 대사를 너무 대사를 예쁘게 치시려고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목소리가 워낙 좋은 분이셔서 별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배성일씨의 구신(동명왕의 옛 신하) 배극의 연기도 코믹하고 좋았고요.
연의 경우는 매우 강인한 캐릭터로 해석을 하셨더군요. 연의 안무가 조금 더 섬세했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비천무>의 설리 느낌을 조금 더 많이 받아서요. 잘 울고, 마음 약한 여리한 여성의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넘버 역시 상당히 우렁차기도 해서, 비련의 죽음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핀트가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코스츔이 너무 아쉽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보니 마스크가 예쁜 배우던데 조금 더 반짝반짝하게 꾸밀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김산호씨가 고영빈씨와는 마스크나 체형에서 다른 느낌을 주실 것 같아 다른 캐스팅도 기대가 됩니다. 이전 <바리> 공연에서 무장승으로 활약하셨던 홍경수씨의 해명 태자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도 기대되는 면이고요. 전 이 분의 연기가 매우 궁금하거든요.(무장승은 온통 분장으로 되어있어서;) 혜압도 근사했고, 젊은 시절의 새타니와의 분리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병아리의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모습도 잘 표현되었고, 분장도 잘 어울리셨답니다.(무척 걱정을 했었는데 말이예요) 호동도 매우 어리고, 귀여웠고요. 극의 맥락에서는 "내 가슴에 눈물이 너무 많아요"라는 대사가 생뚱맞게 나오는 편이어서(관객이야 그 대사만으로도 그 뒤의 서브 텍스트들을 읽어낸다고 하더라도) 감정 전달이 미흡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무휼과 대립하는 넘버는 무척 좋았습니다.
무척 즐거웠고, 잘 보았습니다. 그럼 다시 공연장에서 뵙겠습니다.
영상 출처
바람의빛님의 바람의 나라 무휼/ 싸우는 자들의 이름 |
|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http://redshadow.pe.kr/tt/rserver.php?mode=tb&sl=511
| Tracked from SPACE BLUE
06/07/18 01:30 x |
| 제목: 제기랄, 발광이 맘대로 안 돼요...ㅠ.ㅠ |
| 몇 번이나 [바람의 나라 - 무휼] 글을 쓰다가 그냥 삭제를 눌러버렸습니다.
아무리 써도 미흡하게 느껴지는군요. 감정을 조금 누르면 너무나도 냉정한 글이 나오고 거기서 조금만 통.. |
| Tracked from Red Shadow
06/07/18 12:24 x |
| 제목: 뮤지컬 [바람의 나라] 장면 해석 |
| 이 글은 원작을 보지 않고 공연을 접하는 분들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입니다. 앞의 리뷰에서 가능하면 원작을 접하지 않으신 분들은 공연을 보지 않는 쪽이 좋을거라고 썼지만 이.. |
| Tracked from degul
06/07/18 13:12 x |
| 제목: [뮤지컬] - 바람의나라, 그 존재에 감사해요. |
| [뮤지컬] 바람의 나라 -1 - 그냥 버닝 시작을 알리는 글입니다요
다른 분들의 공연 후기를 보면 훨씬 자세합니다. 심지어 적영의 가이드도 있다.
뮤지컬 장면 해석-빨간그림자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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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에서잠시.. 06/07/16 1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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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리 불쑥해도 될런지..
좋은 리뷰 보고 반가워 들렀다가 이거저거 많이보고 갑니다.
아.. 저는 저 위의 질문들에 전부 답을 할 수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이 공연을 볼 수 있겠네요.^^;;
좋은 리뷰를 통해 나름대로 감을 잡았으니, 우선 장점을 최대한 즐겨볼까 합니다.
난감하거나 아쉬운 점 같은 건 그다음 천천히 곱씹어봐도 될테니까요.
덧> 가끔 들러 좋은 말씀들 살짝 읽고가도 폐가 되진 않겠지요?
깔끔하고 정성스러우며 비교적 공정하신 리뷰들을 보며
참 재미있고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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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자주 놀러와 주세요. ^^
저도 한동안 <바람의 나라> 홀릭 모드일테니 같이 수다 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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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겉으로 드러내서 이야기하시는 겁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같이 대화에 끼어들죠. ^^
별님사랑 분들은 이 공연에 만족하시던가요?
참, 이미 공연을 봤던 사람에게는 40% 할인을 해준다는 말에 조금 놀랐습니다. 할인이 나온다는 것은 티켓 판매가 저조하다는 뜻이어서.... 티켓링크나 인터파크를 뒤져보니 그리 판매율이 나쁘지 않아보이는데 겉보기 등급인걸까요. 본의 아니게 티켓링크와 인터파크에 홍보 댓글 달고 있습니다. 원작 만화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조금 더 구매욕을 가지면 좋을텐데.... 역시 힘든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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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로서의 내공은 확실히 고영빈씨쪽이 더 깊다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원작 캐릭터의 이미지를 재현하는 것이라면 김산호씨의 무휼이야말로 최고의 선택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바람직한 외모의 배우가 그런 연기를 하니 더욱 마네킹스럽게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만...) 저도 캐스팅 새로운 조합으로 다시 볼 듯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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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산호 무휼을 접하게 될 예정입니다만은.... 김산호님은 다소 앳된 느낌이 있어서(요약하여 '귀엽다') 어떨까 궁금했는데 잘 어울리는 모양이네요. 기대하고 가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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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다 실물이 좋은 배우분 같아요. 남자가 봐도 반하겠더군요. 외형의 아우라에서 김영철씨를 압도하는 유일한 존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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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에 '더하여' 저승의 왕. 이젠 그 이름도 얻으시겠죠.
이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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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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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팬심 절정의 공연이었죠. 글로 보던 것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순간 눈물이 날려 하더군요. 만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기획, 마케팅, 연출 당신들 진정 팬이군요. ㅡㅜ' 라는 생각이 들었지요.(먼 산) 바람의나라를 보지 않은 사람이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바람의 나라를 봤다고 마냥 절절할 수는 없겠지요. 바람의 나라의 팬심이 뭉게뭉게 솟아 오를만큼 잘 만든 공연이었다고 생각해요. 음악도 무용도 기존의 창작 뮤지컬보다 다양한 시도를 했고 꽤나 성공적이었다고 보구요.(연출가팬이라도 해야할것 같다우. ^^)
게다가 우리가 침튀기게 말했듯이, 남자 배우들의 비주얼은(콕 찝어서 말하지는 말아요~) 거의 꿈에 나올법한 로망이오.(아하하핫, 이런거 써도 될라나. -_-;, 그렇지만 너무 바람직.. ) 이런 의미도 또 연출가님과 디자이너의 이름을 기억을.. (퍼억)
그러나 괴유의 약간 짧아 보이는 칼과, 세류의 복장은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진짜 멋진 공연이었지라.. 이다지도 사람을 홀리다니 말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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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을 기약하자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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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도 아직 제정신 못차리고 혼자 좋아서 헤실거리는 중... 일해야 할 것은 산더미인데,, 어쩌면 좋당가~ |
| 지나가던 Jerry 06/07/17 1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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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참 잘 읽었습니다. 아! 보러갈 사정이 되지 않아서 무척 아쉽군요. 저도 만화를 참 소중하게 읽은 사람이라서 더욱. 그런데, 웹상에 올려놓으신 '저승새로 살아가리'의 시작 멜로디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와 똑같네요. 같이 틀어놓고 듣고 나서 안 거지만, 조까지 똑같고 노래의 분위기도 그렇고.--;;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정도면 어느정도는 염두에 두고 만든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속이 상하네요. 표절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정말 자존심을 가지고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요. 태왕사신기가 문제가 되는 이 시점에...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인가요? 아아, 저도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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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님, 제가 그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제게도 음원을 보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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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동양적 멜로디라 비슷한 느낌은 있겠지만 일부분 느낌이 비슷하다고 표절이라 하기에는 무리가있네요. 저는 전혀 님같은 생각이 안들었거든요...사람마다 듣는 귀가 다르니...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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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반가운 리뷰에 불쑥 인사말 남깁니다. 전 16일 고영빈-김법래 라인으로 보고 왔습니다. 용감하게도 원작을 읽지도 않고 그저 공연전에 프로그램만 열심히 들여다 보고 공연에 임했지요..ㅡ.ㅡ;; 사실 공연을 보기 전에많이 걱정을 했었습니다. 예습을 많이 하고 가야 이해할 수 있다는 후기를 많이 읽어서 과연 졸지나 않을까..하고요..하지만 공연 너무 멋졌어요. 나오면서 완전 홀릭상태가 돼서 나왔어요. 이런 공연이 일주일밖에 안하다가 안타까워요. 모처럼 가슴두근거리게 하는 뮤지컬인데 말이죠....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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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고영빈-김법래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무대나 안무가 참 좋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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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족한 면을 짚자면 물론, 짚어낼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좀더 머리를 식히고, 몇 차례 더 공연을 관람하고, 느낌을 곱씹은 후 천천히 감상문을 쓴다면 적어도 지금 쓴 감상문보다는 훨씬 절제되고 다듬어진 글이 나오겠죠.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저 꺅꺅거리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지금 이 기분에 충실한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젠장, 또 보고 싶어요오오오오. O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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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거 방송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정확한 일정은 안나왔는데요.
여하튼 오늘 공연장의 설문지에서 그런 문항이 있었답니다. 녹화를 뜨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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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미샤님 반갑군요. ^^ 그 날 비도 좀 덜 오고, 약간 시간이 있었다면 맥주와 함께 우리의 이야기를 좀 더 불태울 수 있었을텐데요. 오늘 두 번째 공연을 보니, 좀 더 장단점이 명확히 보이더군요. 하지만 애정도는 다른 면으로 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뵙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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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산호-홍경수-이종한-배성일 첫공을 국회방송에서 녹화하는 듯 싶던데 설마 여기서 방송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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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회방송인가요.. 고영빈-김법래가 아닌 것이 약간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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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거겠군요.
문화마당 "어울림"
▶프로그램 길이 : 90분 (90분? --;;;;)
▶방송 시간 : 토요일 (저녁 8시) 일요일 (낮5시)
편성은 안 되었지만 아마도 29/30일이겠죠?
저는 김산호-김법래-이종한-임춘길 조합으로 봤음 싶은데 아예 없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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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제대로 알게되면, TV CARD를 가지신 분의 영험한(?) 도움을 좀 받아야 하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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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제가 그 음원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저승새로 살아가리'를 듣다 어디서 들어봤는데, 하고 떠올리게 되어 naver로 검색해서 찾아들었다는...--;;; 처음은 아니고 피아노 전주부분이 끝나고 나오는 본격 멜로디 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나저나 막공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재공연 계획은 없는지 벌써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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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Jerry님처럼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와 비슷한 부분이 조금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무휼의 테마도 위풍당당 행진곡을 변주한 것이더군요. 작곡가님이 다른 음악들에서 모티브를 따 변주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들었습니다. 아마 그 때문인가봅니다.
그건 그렇고...빨간그림자님의 감상문과 미샤님의 감상문 때문에 저는 아예 감상문을 못쓸것 같아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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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많이 아쉬운 일이네요. 재공연 때는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변주를 하게 되면 일단 OST 문제가 복잡해지고,
무용 공연이 아닌 이상 오리지널 작곡이라는 문제는 나름 공연의 위상과 연결되는 부분이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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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런. 그건 정말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공의 테마곡인데...그리고 예의 그 '메리 크리스마스~'도 조금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사실 모르고 쓰지는 않았을 텐데(워낙 유명한 곡이니까요). 창작뮤지컬인 이상 음악의 오리지널리티는 정말 중요하니까요. 재공연 때는 이 부분을 꼭 감안해서 개선해주었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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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마디 비슷하다고 표절이면 ....창작의 고통은 너무나 크고 듣는 이의 편견은 너무나 큽니다. 서로비슷한 멜로디의 곡들이 얼마나 많은데....
님이 말하신 곡 들어 봤는데 저승새 동양적 멜로디와 비슷할정 노래가 같은 노래일순 없습니다. 무휼테마도 위풍당당한느낌의 음악들 비슷비슷한거 많거든요. 느낌이라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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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도 보지 않았고 공연도 보지 못했습니다만 평들을 보면서 2007 바람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영빈씨가 여전히 무휼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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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도 기대되는 공연이긴 한데.... 뮤지컬 음악이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너무 많이 사용되어 재공연을 보면 약간 헷갈릴 것 같습니다. 이미 음악에 너무 많은 것들이 덧입혀져 버렸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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