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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시: 2008년 1월 10일~ 1월 20일
공연장소: 대학로 아르코 소극장
극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연출, 번역: 성기웅
작: 히라타 오리자
출연: 선종남, 엄옥란, 백현주, 진경, 민윤재, 김종태, 레지나, 이종무, 이화룡, 양동탁, 김미경 등
http://club.cyworld.com/12thtongue
1 . 추천 공연
공연 리뷰가 매우 늦어서 이미 막을 내렸습니다. 저도 막공을 가까스로 봤거든요. 보고 나서 놓쳤더라면 땅을 치고 후회했을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공연은 언젠가 다시 올라갈 것 같아요. 그때 부디 공연장에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는 리뷰입니다. 공연이 정말 좋거든요. <과학하는 마음>은 3부작인데 국내에는 3편인 <발칸동물원>과 1편인 <진화하는 오후>가 공연 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2편 <북방한계선의 원숭이>도 언젠가는 공연되겠지요. 저는 1편은 결국엔 놓쳤고, 3편만 봤는데 놀랍더군요. 놓쳤던 1편이 아쉬워 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각각 독립된 이야기라서 굳이 순서에 연연하지 않고 봐도 되는 연극이라고 보이고요. 다시 공연된다면 사람들의 손을 끌고 다시 보러 가고 싶은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부디 기억해 주세요. 이 독특한 제목의 연극을. 미래에 재공연될 것을 기약하면서까지 추천하는 공연이랍니다.
2 . 과학하는 마음?!
한창 포스터가 붙어 다닐 때 그걸 보고 사람들이 한번씩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체 어떤 마음이 과학하는 마음일까?!"
과학을 '한다'라는 말이 주는 낯선 어감. '히라타 오리자'라는 옆 동네 섬나라의 작가 이름도 낯설었지만 무엇보다도 제목이 더 낯설었습니다. 포스터만 봤던 1편은 <진화하는 오후>라는 거창한 제목이었고, 3편은 <발칸동물원>이라는 도무지 줄거리가 상상되지 않는 부제를 달고 있었으니까요. 연극은 굉장히 진지하고, 심도 있게 과학의 테제에 대해 논하고 있었습니다. 인문학도가 보통 작가가 되는 국내에선 흔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과학 지식과 연구원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작가의 체험이거나 혹은 체험에 가까운 자료 수집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거든요. 일본 문화 특유의 일상성의 묘사가 근미래적 SF 상황과 맞물리게 되니 굉장한 현실성을 획득하게 되더군요.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경은 가상의 미래인 2010년의 도쿄에 있는 대학 생물학 실험실입니다. 현재 유럽은 전쟁 중이고, 동물 복제와 유전자 조작이 해당 전공 석박사 과정에서 행해질 만큼 발전되어 있고, 이 대학에서는 침팬지용 뇌 컴퓨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생물학 실험실에서 일어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이날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세계적인 뇌과학자 알렌 클래식의 뇌를 보관하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오고, 그로 인해 알렌의 약혼자인 일본계 과학자 나오미 셰킨즈가 이 연구소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게 됩니다. 알렌은 전쟁에 참여해 식물인간이 되게 되는데 고인의 유언에 따라 '뇌'만을 적출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죠. 뇌가 살아있지만 감각 기관이 모두 제거되어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18명의 배우들이 등장하는 연극이어서 작품 내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생명 과학이 야기하는 다양한 윤리, 도덕, 과학적 논쟁들을 한번씩 다 건드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무엇보다도 이 연극은 인문학적 베이스를 가진 사람들이 저지르기 쉬운 휴머니즘적 환원주의를 극복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일상적이며, 현실적인 질문들을 던집니다. 대체적으로 과학 연극이 '천재'의 발견을 다룬다면 이 연극은 그렇게 한 사람의 독보적인 천재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연구실'이라는 공간을 설정하여 흔히 접할 수 있는 과학자들을 연구자의 입장에서 접근합니다. 천재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일생사와 맞물려 문제 의식을 하나로 환원해 버리게 됩니다. 관객이 드라마를 통해서 발견하는 것은 천재가 얼마나 뛰어났고, 세상이 그를 얼마나 못살게 굴었는가가 되는 게 보통입니다. 그에 비해, 이 연극은 과학사에 획을 긋지는 않지만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는 원동력이 되는 과학자 집단을 다룹니다. 그리고, 그들이 각각의 전공에 따라서 서로 다른 패러다임을 갖게 된다는 것을요.
이 연극에서 물리학자가 보는 생물학, 생물학자가 보는 생물학, 동물심리학자가 보는 생물학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인간과 생명이라는 커다란 화두를 바라보는 방식이 다른 것이죠. 그리고, 자신이 추구하는 실험 속에서 다른 생명을 죽이는 일을 얼마나 해야하는가와도 관련이 되고요. 침팬지의 뇌 세포 일부를 파괴해서 뇌의 구조를 알아내야 하는 학자와 침팬지와 실제로 교류하면서 정서 반응 패턴을 연구하는 학자와 침팬지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학자는 양심과 윤리에 부딪히는 정도가 다릅니다. 자기 실험에 대한 회의의 정도도 물론 다를 수 밖에 없고요. 이 세세한 차이가 각각의 인물들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들이 과학자로서의 신념을 어떤 식으로 회의하고, 유지하고, 강화하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꽤 즐거운 일입니다.
과학을 하는 주체가 결국 인간이라면 과학하는 마음은 결국 인간의 마음. 그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과학자로서의 공통점을 갖습니다. 이들은 끝없이 '객관성'을 획득하려고 노력하더군요. '믿는 것을 주장한다'는 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 부분이 저로선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작품 전체의 성향이기도 했고요.
정확하게 대사를 복기할 수는 없지만(저는 <유리가면>의 마야가 아니예요. ^^;) 알렌의 뇌를 보고 "살아있냐"는 질문을 하자 나오미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알렌은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합니다. 생명 반응을 호흡, 소화, 배설, 생식이라고 한다면 알렌은 생명 반응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른 기관들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뇌만 존재하니까요. 알렌을 '살아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객관적인 태도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물론, 저는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만은. 아마도 가장 정확한 표현은 알렌의 뇌가 '유기체로서 존재한다'라는 것이겠죠.
사랑했던 사람의 뇌를 배양액 속에서 보존하면서 언젠가 육체에 이식할 날을 기다리는 나오미는 분명 '살아있다'는 믿음으로 연구를 하고 있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믿음'일 뿐이라는 한계를 인정하며 객관적 서술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태도는 정도는 다르지만 모든 등장 인물들에게서 나타납니다.
- 자, 신장을 인공 신장으로 대체한다면 인간이 아닌 걸까? 인간이 맞겠지. 그럼 그렇게 하나씩 늘려보자. 팔, 다리, 눈, 코 등등. 심장까지도 인공 심장으로 대체가 가능해졌으니까 결국 마지막 남은 기관은 뇌가 되겠지. 그런데 뇌 역시 부분적으로 보조 장치로 대체하는 게 가능해 진다고 해보자. 자폐아라던가 뇌 손상을 입은 많은 사람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고 해봐. 그럼 뇌에 보조 장치를 단 사람은 인간이 아닐까? 손상된 뇌 영역에 대한 보조장치를 달았다고 하면 역시 이 사람은 인간인걸까? 맞다고 하면 대체 몇 %까지가 인간이 될까? 30%? 50%? 70%? 뇌의 대부분이 보조장치로 대체가 가능하다면 그래도 인간인 걸까?
- 그럼 연구자님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아니, 나는 어떤 대답을 주장하는게 아니야. 인간이 아니냐, 맞느냐를 구분하는게 매우 어려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려는 것 뿐이야.
등장 인물들은 생명 윤리의 당위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미 생명체를 가지고 실험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렇다고 윤리를 폄하하지도 않습니다. 정말로 치열하게 그 문제를 끌어 안고 가죠. 저는 어느 지점에서 연구자들이 분열하지 않을까 염려가 될 정도였어요. 한 연구원은 '옳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해야만 하는 연구'이기에 침팬지를 나흘에 한마리씩 죽이고, 또 다른 연구원은 '옳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막을 수는 없는 연구'이기에 자신이 기른 침팬지를 연구원에게 넘기게 됩니다. 이들이 공유하는 문제 의식은 동물의 생명도 중요하다/아니다에 있지 않고 인류의 진화사에서 보면 침팬지 역시 인간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즉, 이들의 고민은 신대륙을 개척하러 갔던 백인들이 인디언을 인간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닌가를 고민하다가 세례를 받지 못했으니 인간이 아니라고 결정했던 것과 같은 차원에 놓입니다.
일반적으로 생명 윤리에 대한 논의는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야 한다> vs <소, 닭도 잡아 먹는데 침팬지라고 안되는 건 뭐냐> 라는 찬반 논쟁으로 흐릅니다. 그런데 이 연극은 <침팬지의 유전자 구조가 인간과 매우 흡사해. 인간의 범주로 봐야해. 그런데 인간을 가지고 실험을 하는데 이를 어쩌지?>에 초점을 둡니다. 답도 없는 순환 논쟁을 뛰어넘어 인간이라는 범주화의 문제로 시선을 돌립니다. 제게는 이런 차이점이 매우 흥미롭더군요.
3 .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
이 연극의 독특함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테제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나가거든요. 2010년이라는 근미래의 과학 발전 수준을 설명하기 위해서 석사생들의 교생 실습이 등장하는 점도 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요. 교생들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사에 대해서 설명을 하게 되는데 사실 관객에게 주기 위한 정보입니다. 과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요약된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19세기 물리학이 어떻게 20세기의 생물학으로 넘어가고, 21세기의 뇌 과학으로 연결되는가에 대해 초반에 짚어주는 것부터 시작되니까요. 게다가 학생을 가장한 다른 교생들이 시기적절한 질문을 던져 정보를 구체화 시킵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초반부에 10명 남짓한 연구원들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서로 다른 대사를 친다는 점입니다. 한쪽에서는 교생 실습 토론을 하고, 다른 연구원들은 없어진 케이크 이야기를 하고, 다른 연구원들은 일상 잡담을 합니다. 즉, 대화가 한꺼번에 들리기 때문에 관객은 포인트를 주고 들을 사람들을 선택하게 됩니다. 약 5분간 그런 식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저는 이 방식이 굉장히 실험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오더군요. 관객에 따라서는 다소 정신없다고 느껴질 부분인데 어차피 중요한 이야기가 진행되기 이전의 부분이고, 실험실의 일상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려고 연출된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꽤 보기 힘든, 낯선 스타일이기도 했고요.
그 이후에는 이런 식으로 대화가 분산되지 않습니다. 다 같이 '주목!'이라면서 자연스럽게 중요한 대화와 덜 중요한 대화를 나누게 되거든요. 앞에서 언급한 교생 실습 장면이 어떤 식으로 포인트가 주어지게 되는가를 살펴보면 재미있습니다. 교생 실습 장면은 관객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지점에서 교묘하고, 능수능란하게 모든 배우와 관객을 집중시킵니다. 그게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능글맞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작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흐름.
1편과 2편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고 싶은 연극이었습니다.
관련 자료
사이언스 타임즈, 입소문 타고 뜬, 과학연극이 왔다!
문화일보, 냉정한 과학 느낌, 알고보면 ‘따뜻한’ 연극
관련 리뷰
빨간곰님의 과학하는 마음을 생각하다
좋은사람님의 과학하는 마음3-발칸동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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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gpie 08/02/08 0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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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겠다 -
전에 윤리21에서 얘기했던 부분도 있고 - 예전에 환동에서 저 부분,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자의 인간 여부'에 대해 단편을 구상하다 결론이 안 나서 던져버렸던 기억이 나는구나. 그 때 아쉬운 대로 너의 의견을 물었다가 그 후로도 역시 결론이 안 나서 끝을 못 봤었는데.
굳이 SF를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공계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의 창작품도 꽤 재밌지? ^^ 만화이긴 하지만 Q.E.D도 강추임. 이건 수학이 주요 소재가 되지만 4권의 인공생명 편은 꽤 역작이라고 생각한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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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꽤 재미있더라. 기회가 되면 나중에 같이 보러 가자. 올해 안에 2편 <북방한계선의 원숭이>가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있거든. 같이 보면 이야기할 거리가 상당히 많을 것 같아. 너와 나의 이공계 vs 인문사회계의 관점 차이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말야. 언제 올라올지는 모르지만 올라가게 되면 연락할께. 추천한 Q. E. D. 도 읽어보마. 흥미로울 것 같아. 수학 소재의 이야기도 꽤 재미있을 듯. ^^
뱀발> 네이트온으로 쪽지 보냈어. 보아하니 출근하는 월요일에나 확인할 것 같은데 보고 나서 답장 보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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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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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타셨다고 하더니~^^ 내용과는 별개로 형식이 특이하기는 했지만, 저는 굉장히 편한 느낌이던데요. 뭔가를 읽어내야해하는 마음을 갖지 않고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1,3편이 좋은 평을 받았으니 2편도 아마 올라가겠죠^^ 교보에서 발견한건데 히라타 오리자씨가 쓴 <연극입문>이라는 책이 동문선에서 출판된 게 있더군요. 시간나면 한 번 보고 싶어요.
교생했던 여배우중 한명이 제 후배랑 너무 닮아서 순간 '얘가 연극하나'싶어서 깜짝 놀랐었다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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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읽어내야 하는 강박관념이라는게 상징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저도 동감이예요. 일상어로 일상적으로 풀어내었다는 점이 정말 근사한 것 같아요. 대학실험실 일상의 하루를 집어온 것 같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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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저도 봤으면 정말 재미있게 봤을텐데 아쉽네요.
생물학에서 가장 처음에 나오는 명제이자 가장 어려운 명제가
'생물이란 무엇인가' 라죠. 사실 생물과 비생물을 구별하는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
과학사, 과학윤리 공부도 나름 재밌어요^^ 다만 지금은 그걸 못하고 지구과학 화학 문제풀이나 하고 있어서 짜증내고있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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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 비생물을 구분한다는 건 굉장히 심오한 문제인 것 같아. 그런 테제를 연극화했다는 것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일이고. 기회가 된다면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걸. 분명 재공연이 될거야. 그렇게 믿고, 기도하고 있지, 하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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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즐겁게 본 연극이에요. 제 블로그에도 빨간그림자님의 필력에는 못 미치지만 짧은 감상을 써두었습니다.
전 히라타 오리자와 연출가 성기웅에 대한 신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해서 봤는데, 입소문을 무섭게 타더라고요. 저도 보고 나서는 주변 친구들에게 얼른 가서 보라고 권했습니다만.
고등학교 다닐 때 수학 1개 맞은 적도 있는 철저한 문과생이 바라보는 과학실험실의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저도 1편은 놓쳤는데 재공연되면 보려고 점찍어뒀습니다. 현우님 블로그 통해 알게 되어 몰래 훔쳐보다가 이 공연에 대한 감상에 반가워서 인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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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화의 고리가 만들어지는 게 블로그의 매력인 것 같아요. 저도 주로 스토킹을 하는 타입이어서 저와 비슷한 분을 만나면 반갑거든요. 공연을 좋아하시고, 독서도 좋아하시는 듯 하니 앞으로 자주 수다 떨기로 해요. 취향이 맞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늘 즐거운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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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o^ 꼭 2편도 보러 갈게요.
딴 이야기지만 얼마 전에 <서울노트>를 봤더랍니다.
참 잔잔하고, 좋더군요. 저는 <과학하는 마음>쪽이 더 좋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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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감상평 잘읽었습니다, 과학하는마음 1편 <진화하는 오후>는 무조건 챙겨보세요 참신하고 재밌고 눈을 확-끄는 아주 특별한 작품이거든요, 1편을 놓치시다니. 애석하네요 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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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2편과 3편을 봤으니 1편도 보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편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제 취향에서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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